2008년 10월 27일부터 2018년 12월 16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입니다.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 PD들의 모습이 주를 이루며 많은 시간 함께 하는 그들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각자 다른 위치의 사람들이 모여 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모습들을 통해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인간적이고 이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동료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준영(송혜교)은 방송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입 PD입니다. 남성들이 주를 이루는 드라마국에서 여자라서 예외, 차별, 대우를 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그들이 라이벌로서 인정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준영이의 성격은 당차고, 하고 싶은 말은 하는 편이라 꽤나 직설적인 편입니다. 이 성격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준영도 소심해질 때가 있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정지오(현빈)는 인간적이며 후배들에게 선망받는 정의롭고 따뜻한 감독입니다. 시청률이나 작품의 성공도가 좋은 편이라 나름 인정받는 감독입니다. 시골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경제적으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편이라 생계형 감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손규호(엄기준)는 드라마국내에서 가장 시청률이 좋은 인기 감독입니다. 하지만 성격을 보면 냉철하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정지오와는 드라마 가치관이 많이 달라서 때때로 대립하기도 합니다.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이 없지만 시청률 메이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규호의 스케줄대로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윤영(배종옥)과 김민철(김갑수)은 배우와 국장입니다. 윤영은 젊은 시절 여우 주연상을 휩쓸기도 했으며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내리막길을 달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화려하게 싱글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민철은 젊은 시절부터 승승장구 성공을 하여 지금 국장에 올라와있는 전설적인 PD입니다. 윤영과 친구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15년 가까이 된 드라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생드라마라고 부르는 작품입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내레이션들이 우리들 생활에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고 잊지 못할 대사가 많아서 대본집도 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앞서 말했듯이 드라마국과 관련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감독, 배우, 작가, 촬영 감독 및 스텝들이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 속에서 얽힌 사람들과의 관계, 슬픔, 사랑, 이별, 우정 등을 보여줍니다. 화면에 밝은 모습만 보이는 배우들이지만 이면에 감춰진 모습들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기도 하여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준영과 지오는 선후배 사이였지만 연인사이가 됩니다. 준영은 형편이 넉넉하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 밑에서 자라왔고, 지오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에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폭군이 되어 엄마를 힘들게 하여 항상 엄마를 안쓰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준영과 지오는 다른 환경에서 자란 탓에 삶에 대한 가치관과 드라마에 대한 정의도 다릅니다. 지오는 행동이 정의로워서 선후배들의 고민도 잘 들어주어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고 어딜 가나 빠지지 않고 지오를 찾곤 합니다. 준영은 지오의 모습이 오지랖 같기도 하지만 늘 사람들이 잘 따르는 지오가 부럽기도 합니다. 이 날도 지오는 동료 PD의 고민을 들어주러 자리에 나가게 되었는데 싸움을 말리다 눈을 다치게 되면서 녹내장이라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이 많은 PD의 직업에서는 녹내장이란 병이 더 위험적이기 때문에 지오는 절망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시골에 계신 엄마가 지오가 만든 드라마를 보는 낙으로 사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비관적인 처지 때문에 준영과 이별을 선택하게 됩니다. 준영은 이유 모를 이별통보 때문에 힘들어하고 이를 계기로 처음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위안을 받게 됩니다. 시청률 메이커이면서 간판 PD인 규호는 새로운 사극 드라마를 맡게 되고 이를 서포트해 줄 PD로 준영이가 합류하게 됩니다. 규호와 같이 일하면서 준영은 얄밉지만 메인 PD로써 지닌 규호의 태도와 모습을 알게 되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지오는 한쪽 눈이 잘 안 보이지만 감독의 일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새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지오의 실수로 촬영감독이 다치게 됩니다. 이 일로 지오는 입원을 하고 준영을 찾아가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지오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건강을 챙기게 되고 준영은 메인 감독으로서 작품을 맡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한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위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다방면에서 고생을 함께 합니다. 메인 감독, 서브 감독, 조연출, 신입배우, 중견배우, 작가 등 각자 자리에서 만든 역량들이 모여 한 작품이 나오게 되고 시청률로 성공의 척도를 가늠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리얼리티한 모습으로 이런 과정들을 잘 보여주고 있고, 중견배우들과 신입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들이 더해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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