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하자있는 인간들 그들의 편견극복과정

mbc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은 2019년 11월 27일부터 2020년 1월 16일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편견으로 인해 생기는 오해를 극복해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1. 편견 

주서연(오연서)은 신화고등학교의 기간제 육상부 선생님입니다. 잘생긴 꽃미남 오빠와 동생을 둔 덕에 편하게 살기는커녕 학창 시절부터 애인으로 오해받아 삼 형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하고, 선물 전달, 고백 거절 등 오빠와 동생들의 뒷일까지 처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서연은 꽃미남 혐오증으로 잘생긴 사람은 무조건 얼굴값을 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귀던 남자친구가 성형을 하고 나타나자 서연을 차버리기까지 해 이 편견은 절대적이 되었습니다. 이강우(안재현)는 지나가기만 하면 모든 여자가 한 번쯤은 뒤돌아보게 만드는 외모를 가졌습니다. 이 시선을 즐기며 자신의 외모를 계속 가꾸기 위해 식단과 운동을 열두 시간 이상 지키는 외모집작층이 있습니다. 강우가 이렇게 된 이유는 15년 전 중학교 시절 서연에게 고백한 후 외모 때문에 거절당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후폭풍으로 폭식한 후 수학여행에 갔다가 버스에서 장염이 와서 실례를 한 적이 있어 도피성 유학까지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외모에 집착하며 엄청난 노력 끝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게 되어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한국에 와서 유명한 상담심리사를 만나게 되고, 이 병의 원인이 서연에게 있음을 안 후 동창회에 나가 서연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강우는 신화푸드의 손자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서연이 있는 신화고등학교 이사장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서연과 강우는 학교에서 만나는데 강우는 어김없이 서연을 보자 과민성 대장증후군 현상이 생깁니다. 강우는 달라진 자신의 외모와 지위를 이용해 서연에게 다가가 자신의 비서역할을 해 달라고 하지만 서연은 잘생긴 사람이라면 정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우를 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약직 선생님인 서연은 육상부 지원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강우의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서연이 강우의 첫사랑이기 때문에 강우는 서연을 보니 다시 사랑의 감정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부정하였지만 그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서연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으므로 강우가 남자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 둘 사이에는 큰 오해와 사건, 걸림돌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시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2. 극복과정

서연의 강우에 대한 성적인 오해, 서연 부모님의 사고와 강우, 강우의 엄마 등 둘이 이어질 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들로 인해 진정으로 편견과 오해들을 극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우가 서연의 많은 애인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서연의 오빠들이었고, 강우와 현수의 관계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짐으로써 둘의 관계가 진전되지만, 서연 부모님의 사고가 강우를 보러 가자고 서연이 부모님을 끌고 나가면서 생겼음을 서연이 기억함으로써 사귀자마자 위기가 옵니다. 강우가 알면 강우가 괴로워함을 알기에 서연은 자기 선에서 강우를 정리하고자 하고, 하필 이 시기에 강우의 엄마가 서연의 존재를 알고 서연의 학교에 찾아와 강우와 헤어지라고 강요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강우는 서연의 달라진 태도에 힘들어합니다. 서연은 마음을 다잡고 강우와 헤어지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강우가 더 생각이 납니다. 이를 본 첫째 오빠 원재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강우와 헤어질 수 없음을 알고 강우를 찾아가는데, 이젠 강우가 서연 부모님의 사실을 알게 되고, 서연을 만날 수 없음을 느낍니다. 서연은 강우에게 정리할 시간을 주고 강우 또한 이 시간을 통해 서연이 없으면 안 됨을 알게 됩니다. 다시 만난 둘은 이전보다 관계가 더 깊어집니다. 잘생긴 사람을 싫어하는 서연은 강우를 통해 자신의 편견을 극복하게 되고, 강우 또한 서연을 만나면서 외모 관리를 위해 안 먹던 음식을 먹기도 하면서 강박증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3. 그 밖의 편견들

서연과 강우의 친구 미경(김슬기)은 돈 많고 능력 있고 잘생긴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월급의 반 이상을 꾸미는 데만 쓰고 있습니다. 현수(허정민)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재력을 보고 접근하는 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미경도 그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경도 처음에는 현수를 돈으로 보고 판단했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속물이라고 말하는데, 현수는 그런 미경이 다른 여자와는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고, 미경도 현수가 재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재(민우혁)는 잘생기고 훤칠한 수입차 딜러이지만 게으르고 편하게 살기 위해 돈 많은 여자를 만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던 중 강희(황우슬혜)를 보고 접근합니다. 강희는 강우의 누나로 신화푸드 본부장입니다. 거만하지만 완벽하기 때문에 딱히 지적할 수도 없습니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자기 앞에서는 쩔쩔매지 못하는데 원재는 강희에게 인성을 운운하며 지적을 합니다. 강희의 지위를 알고 원재는 우연인척 강희 앞에 나타나고 강희는 그것을 알면서도 받아줍니다. 그래서 원재를 자신의 보디가드로 채용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서로 괜찮은 사람임을 알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편견들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입니다. 사람을 만나 극복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