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2015년 9월 16일부터 20165년 11월 11일까지 방영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김혜진(황정음)은 초등학생 시절 모든 걸 다 가진 아이였습니다. 공부 잘하고, 집도 부자고, 예쁘고, 거기에다 성격까지 좋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출판사 회사가 망하면서 알바 전선에 뛰어들어 성적도 잃고, 아빠의 유전자가 나중에 발현하여 미모도 잃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변변찮은 스펙에 취업도 잘 되지 않아 취업장수생이 되어버렸고 힘들게 '더 모스트'잡지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이런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지성준(박서준)에게 메일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성준이는 사실 혜진이가 첫사랑입니다. 지금과 달리 초등학교 시절의 성준이는 뚱뚱하고 소심하고 친구들의 눈도 못 마주치는 아이였는데 혜진이가 그런 성준이를 지켜주며 단짝이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미국을 가게 되어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혜진이는 아주 기쁜 마음에 만나자는 약속을 잡고 성준이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런데 성준이는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혜진이 본인이 초등학생시절 모습과 180도 달라진 것처럼 성준이도 외모, 성격, 능력이 아주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혜진은 성준이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면 실망할 것 같아 도저히 보여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혜진의 미녀 친구인 하리(고준희)를 자신이라 속이며 대신 약속장소에 보내게 됩니다. 성준은 혜진의 대타인 하리를 보고 너무 반가워합니다. 이 모습을 본 혜진은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리는 혜진의 평생지기 친구입니다. 하리가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서 방황을 할 때 혜진이 있어주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혜진과 같이 산다는 조건하에 독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 둘은 10년째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둘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입니다. 하리는 외모가 아주 뛰어나고 패션감각까지 아주 훌륭합니다. 그래서 많은 연애를 해보았지만 진지한 연애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혜진의 대타로 혜진으로 성준이를 만나면서 성준에 대한 마음이 진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기에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성준은 한국에 잠깐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혜진이 일하고 있는 '더 모스트' 부편집장으로 오게 됩니다. 혜진이가 진짜 혜진인지 모르는 성준은 사사건건 혜진과 부딪히게 되고 눈엣가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혜진은 혜진대로 이런 상황이 너무 난감하고 성준이를 볼 때마다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번씩 나오는 혜진의 모습이 어린 시절 성준 자신을 챙겨주던 첫사랑 혜진의 모습과 닮아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성준은 지금까지의 일들을 알게 되고 사랑을 확인한 둘은 결혼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답게 아주 즐겁게 본 드라마입니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처지가 완전 정반대로 바뀐 콘셉트가 너무 재미있었고, 조연배우들도 너무 개성 있게 연기를 해주어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혜진의 처지가 안타깝기도 하였지만 항상 긍정에너지로 밝게 살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녀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준이로 인해 하리와 혜진의 우정이 깨지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긴 하였지만 하리도 나쁜 아이는 아니기에 혜진과 성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더 모스트'잡지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신혁(최시원)이 있어 혜진의 회사생활이 견디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잡지사라는 회사의 특성상 외모를 중시하고,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혜진이는 그렇지 못해 무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신혁은 은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혜진을 대하기는 하였지만 혜진이 위험에 빠지면 구해주는 동네 오빠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혜진의 정체를 모르는 성준과 혜진의 외모를 안 좋게 보는 팀원들 때문에 인턴직을 그만두려하지만 혜진은 외모에 변신을 주며 제 2의 회사생활을 하게 됩니다. 혜진이 예전처럼 자신감을 찾아가며 결국 원래의 꿈인 동화작가가 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장면은 남들 때문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는 모습에서 혜진의 행복과 성장을 보여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한 성준이와의 관계에서도 혜진이가 먼저 고백할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이런 드라마의 특징이 중간에 답답한 전개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리메이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두 드라마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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