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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소개와 줄거리 및 리뷰

드라마

by ralala 2023. 2. 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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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9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방영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1.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소개

모두가 박복하다고 생각하는 여자 동백이(공효진)는 동네사람들의 은근한 질투대상입니다. 겉으로는 위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백이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자기들보다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동백이의 행복을 생각해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황용식(강하늘)이 나타난 후 이 모든 상황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용식이는 동백이가 제일 멋지고,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늘 응원해 줍니다. 동백이는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워했지만 자신을 그렇게 생각해 주는 용식이가 있어서 전보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합니다. 세상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고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꾸는 용식이의 행동과 사람에 의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동백이의 모습을 잘 그린 드라마입니다. 

 

 

 

2. 줄거리

까멜리아 주점 주인 동백이는 옹산의 다이애나입니다. 초등학생 아들 필구를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여자 혼자서 아들 키우며 술집을 운영한다는 점으로 사람들은 동백이를 자주 입에 오르내리곤 합니다. 남자들은 가만히 있는 동백이를 혼자 마음에 품지만 여자들은 동백이의 행동을 문제를 삼곤 합니다. 시장에서 무 한단을 사도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허다합니다. 동백이는 이를 알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따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백이를 사람들이 막 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백이는 결코 소심한 성격이 아닙니다. 정말 아닌 일에는 딱 잘라서 말할 줄 압니다.  특히 주점에 오는 진상 남자 손님들에게는 따끔하게 한마디 합니다. '노 매너 노 서비스!' 황용식은 옹산파출소 순경입니다. 정의롭고, 단순하고, 우직하고, 순박합니다. 머리로 계산하는 것보다 직접 현장에 뛰어드는 것이 용식의 수사방식입니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백이를 처음 본 순간 '내 여자'라는 직감을 하고 매일 동백이에게 직진 고백을 합니다. 가감 없이 동백이의 훌륭한 점을 얘기해 줍니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듣는 동백이는 용식이가 오버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자신보다 더 아껴주는 용식이의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됩니다.

 

 

3. 리뷰

동백이가 소심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기억,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기억들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들 때문이었습니다. 임신한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속이고 자신 혼자 필구를 키우며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엄마처럼 자식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살아온 동백이는 그 누구보다 강해졌습니다. 이런 동백이의 모습을 알아차린 사람은 용식이뿐입니다. 불도저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동백이에게 대시하는 추진력과 순애보 때문에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동백이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동백에 대한 용식이의 행동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용식이뿐만 아니라 동백이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유일하게 동네에서 동백이를 친딸처럼 챙겨주지만 아들의 문제가 겹치니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모습으로 동백이를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 좀 안타깝기는 하였지만 결국 머지않아 동백을 받아준 용식의 엄마, 자신의 존재가 엄마의 행복을 뺏는 것 같아 속마음을 숨긴 채 아빠(김지석)에게 가서 지낸 필구, 동백의 옆에서 같이 일하며 얄밉기도 하지만 힘들 때 동백을 친언니처럼 생각한 향미, 동백이를 위해 멀리서 지켜보며 어려울 때 지켜주려 한 엄마, 모두들 티 나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동백이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들이기에 동백이가 옹산에서 잘 지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인기 이유는 두 주인공의 케미, 그리고 누구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조연 배우들, 그리고 연출까지 모든 박자가 잘 맞은 드라마이기도 했고, 거의 최초라고 볼 수 있는 로맨스장르에 스릴러를 가미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범인 '까불이'의 존재를 찾는 재미까지 가미하여 한 회, 한 회 지날수록 몰입을 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몇 년이 지난 드라마이긴 하지만 다시 봐도 감동을 주는 드라마이고 오랫동안 기억될 작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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